[시민일보] 민주당 지도부는 24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병헌(서울 동작갑·사진) 정책위의장을 연임키로 결정했다.

민주당 이춘석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최고위원회는 본인의 수차례 고사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정책의제를 선점한 전병헌 의장이 앞으로 정책개발의 틀을 완성시킬 수 있도록 유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 정책위의장은 앞으로 민주당 정책위원회의 정책활동 모델을 향상시키는 데 정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전했다.

전 의장은 지난해 6월 정세균 전 대표시절부터 정책분야를 총괄해 왔으나, 지난해 10월 손 대표 체제가 출범하면서 교체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예산안 처리를 앞두고 박지원 원내대표의 건의로 한시적으로 임기가 연장됐다가 최근 민주당이 발표한 무상복지 시리즈를 완성해 달라는 손 대표의 요청으로 이날 유임이 결정됐다.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임명토록 돼 있다.

한편 전병헌 정책위의장은 8년 연속 국정감사와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각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민생국감 스타’라는 별칭을 얻은 바 있다.

그는 또 당내에서는 ‘민주당 대표논객’, ‘실감나는 논리의 달인’,‘전략통’,‘아이디어 뱅크’라고 불린다. 전 정책위의장은 지난 12월에는 <시민일보> 제정 ‘의정대상’을 받기도 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