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가 24일 대표경선 불출마의사를 밝힘에 따라 당내 유력 대권주자인 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장의 당대표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열린 국민참여당 최고위원회에서 “오는 3월12일 경남 김해에서 열리는 국민참여당 제2차 전국당원대회 대표선출에 불출마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이같은 입장을 국민참여당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표명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우리는 지금 역사의 기로에 서 있으며, 2012년 총선승리와 대선에서 기필코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며 “당이 본격적인 총선과 대선준비에 착수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보다 역동적인 리더십을 당원들 스스로가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후 활동방향에 대해 “석좌교수(성공회대)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여력은 2012년 정권교체를 위해 모든 열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여정부 마지막 통일부장관으로 남북정상회담과 10.4선언을 이끌어낸 주역이었던 이재정 대표는 지난해 1월 국민참여당 창당대회에서 초대 당대표로 선출돼 1년여 동안 국민참여당을 이끌며 창당 이후 불과 4개월만에 치러진 6.2지방선거에서 정당득표 6.7%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