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희덕 의원, 정부에 쐐기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1-01-24 1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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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구제역에 국력 모아야할 시기"

"4대강 사업을 잠정 중단해야 할 것”

[시민일보]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이 정부의 4대강 사업 공사와 관련, “찬반 입장을 떠나 이상한파와 폭설, 구제역 방역으로 국력을 모아야 할 시기 동안에는 잠정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희덕 의원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파 속에서 4대강 공사가 무리하게 강행되면서 사망 사고를 비롯해 갖가지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상 한파로 강풍이 불면서 4대강 공사현장 주변지역에서는 때 아닌 황사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지난 15일 경남 창녕에서는 강풍으로 인한 황사 피해로 주민 피해가 잇달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게다가 지금은 구제역 방역에 지자체 공무원들이 총동원되고 있는데 공무원들이 과로사를 당하는 등 공무원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등의 가축 전염병 방역에 온힘을 쏟고 있는 이 시점에서 무리한 악천후 공사를 감행하게 되면 사고예방 뿐만 아니라 사고대처도 부실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파 속에서 양생된 콘크리트가 부실공사로 이어져 더 큰 인명과 재산피해를 불러올지도 모르는 일이고, 악천후와 구제역 방역으로 여력이 없는 상황에서 공사를 감행하게 된다면 사고예방과 공사장 관리, 사고 수습이 부실해지는 것은 불 보듯 뻔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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