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합동감사 ‘지방 토착비리’ 초점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1-01-20 18: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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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장-지방의회-지방언론 유착 근절 중점
[시민일보] 올해 정부합동감사에서는 지방단체장과 지방의회, 지방언론간의 유착관계에 따른 구조적 토착비리 근절이 화두가 된다.
행정안전부는 20일 오전 정부청사에서 공정사회 조성을 위한 중앙·지방 감사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
행안부 등 정부합동 감사에 참여하는 10개 부·청과 16개 시·도 감사관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토착비리 근절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대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1년도 감사계획이 논의됐다.
2011년 감사의 주요 내용을 보면 단체장의 인맥관리를 위한 승진·전보 행태, 단체장·지방의회·언론 등과 밀착된 계약체결 또는 특정대상을 의식한 예산지원 등 토착비리 개연성이 높은 사무에 대한 면밀한 감사가 이뤄진다.
친서민 정책관련 행정처리를 지연하거나 소외계층에 대한 보조금 집행 등의 적정성 여부 등 서민생활과 직결된 분야에 대한 감사 역시 강화된다.
특히 감사결과 처분요구 사항에 대한 이행실태를 점검해 뇌물수수, 공금횡령 등의 범죄혐의가 발견된 전·현직 자치단체장은 고발 또는 수사를 의뢰해 나가기로 했다.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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