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국민여론 형성됐는지 의문”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1-19 1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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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이재오 ‘절대권력 부패론’에 “현 정권 부패했나” 일축
[시민일보] 한나라당내 친박계 한선교(사진) 의원은 한나라당이 당내 논란이 일고 있는 개헌을 위한 정책의총을 오는 24일이나 25일쯤 열기로 한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 의원은 19일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어제(18일) 원내대표 회의에서 이주영 의원(미래헌법연구회 공동 대표)이 말씀하신 회의에 참석해서 들었다. 그런데 심재철 정책위의장, 이군현 원내 수석부대표, 이주영 미래헌법연구회 공동대표 등이 모여 논의키로 했다 이렇게 얘기를 한다. 이분들은 다 개헌론자들이다. 이유를 따지기 전에 개헌을 해야 된다 이런 분들이 모여서 하니까 (개헌을 위한)정책의총은 열릴 거 같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국민들이 과연 얼마만큼 원하고 국민들이 과연 얼마만큼 여론이 형성되었는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이재오 특임장관이 ‘절대권력은 절대부패한다. 청렴공정사회를 위해서는 권력이 분산되어야 한다. 그것을 국민이 믿는다, 분권형 대통령제로 개헌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이재오 장관이, 흔히 별칭으로 왕의 남자”라며 “대통령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실 수 있고 판단하실 수 있는 분인데. 지금 대통령제가, 이명박 대통령이 3년 정도 국가를 경영하고 계신데 절대부패하고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절대권력은 부패한다고 하는데 지금 이명박 정부가 부패하고 있느냐? 아니다”라며 “지금 대통령제도 훌륭하지만, 우리가 3만불, 4만불 시대에 나감에 있어서 권력구조를 선진국형으로 바꾸기 위해서 이러이러한 것이 필요하다고 해야지, 어떻게 절대권력이 절대부패한다는 얘기를 전제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정치권에서 과거 대선을 볼 때 예비 주자 때 1위를 한 사람이 끝까지 완주한 경우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대해 “박근혜 전 대표는 다르다”고 일축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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