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이전에 야당 의원… 최중경 의혹 제기는 당연”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1-26 18: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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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지식경제위원장 반박
[시민일보]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인 민주당 김영환 의원은 26일 중립을 지켜야할 상임위원장으로서 최중경 지경부장관 내정자 의혹을 제기한 것은 잘못이라는 여당의 비판에 대해 “저는 위원장 이전에 국회의원이고 야당의원이기 때문에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중립을 지켜야할 위원장이 최 내정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표출한 것은 이례적이지 않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어 그는 “솔직히 위원장으로서 부담스러웠다”며 “여당 의원들의 항의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동료 의원들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 최 내정자가 거짓말로 일관했기 때문에 이 문제를 골라 질의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최 내정자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 협조전화에 대해 “‘최 내정자가 부족한 점이 있으면 대통령이 채워가면서 일을 잘 해나가겠다, 대통령을 믿고 협조해달라’는 내용이었다”며 “임명 강행을 위한 명분 쌓기로 전화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최 내정자와 2월 국회소집 연계가능성과 관련, “당연히 임명을 철회하게 된다면 2월 국회를 여는 문제, 국회를 정상화 하는 문제에 좋은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최 내정자의 임명을 강행한다면)우리가 국회를 열든, 열어서 들어가게 되든 간에 최 내정자 임명 문제는 계속 내연하고 국민들의 역풍도 있어 올바론 국정수행이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용혁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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