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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양주시는 20일 현삼식 양주시장, 김성수 국회의원, 이종호 시의회의장, 기관사회단체장 및 축산업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양주시불교사암연합회와 양주향교 주관으로 구제역 살처분 가축을 위한 ‘합동 축혼제’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합동 축혼제’는 구제역 발생으로 희생된 가축들의 혼과 넋을 달래고 축산농가와 구제역 매몰지역에 투입된 자원봉사자 및 공무원들의 정신적 고통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1부는 개식, 분향 및 강신, 참신, 초헌, 축혼독축, 재배, 사신 순으로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사암연합회 대원스님이 불교의식으로 찬불, 기도, 바라춤 등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농업기술센터 정동환 소장이 낭독한 독축문에는 “구제역 전지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무참하게 먼저 간 가축들의 희생이 시민들의 근심을 덜어주고 남아있는 가축들의 새로운 삶을 도와주는 고귀한 뜻이라 자위하여 주고 편한 곳에서 다시 태어고, 아무런 사고 없이 구제역 퇴치되길 기원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한편 이날 제상은 가축들의 한을 달래는 만큼 가축들이 좋아하는 배추와 무, 사료뭉치, 건초, 당근, 과일 등으로 차려졌으며, 이날 돼지머리 등 육류는 제상에서 배제됐다.
현삼식 양주시장은 "구제역으로 많은 가축이 희생된 만큼 축혼제를 통해 구제역이 안전하게 퇴치되길 바라고 축산농가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양주=최문수 기자 cms@siminilbo.co.kr
사진설명=양주시불교사암연합회와 양주향교 주관으로 20일 열린 구제역 살처분 가축을 위한 '합동 축혼제'에서 현삼식 양주시장이 첫 술잔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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