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5·오릭스 버펄로스)이 2011일본프로야구 시범경기 첫 안타를 터뜨렸다.
이승엽은 26일 고지현의 아키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석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오릭스 오카다 아키노부(54) 감독은 지난해 퍼시픽리그 홈런왕인 T-오카다를 4번 타순에 놓은 후 이승엽을 5번타자로 기용했다.
이승엽은 오카다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 듯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이승엽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낸 후 대주자 모리야마 마코토로 교체됐다.
경기는 오릭스가 1-0으로 승리했다.
한편, 전날 오릭스의 자체 홍백전에 선발 등판했던 박찬호(38)는 이날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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