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전연구원의 조경두 선임연구위원이 2010년도 하반기 기본과제로 수행한 ‘인천지역 기후변화 실태분석 및 적응대책 도입을 위한 기초연구’ 보고서가 출간됐다. 온실가스가 한번 대기 중에 배출되면 50년 이상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상당 기간 기후변화가 불가피하다.
최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의 6개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라 한반도 기후 및 대기환경 변화를 전망한 결과에 따르면 한반도의 2100년대 평균기온이 2000년대에 비해 4.2도까지 상승하고 강수량은 20% 증가할 수 있다.
하지만 인천지역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도시 전반의 취약성을 평가하거나 적응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와 정책적 관심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이번 연구는 인천지역 기후변화 실태를 분석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유형별 취약성을 평가하고 기후변화 적응대책의 외연을 확대하고 우선적으로 강구돼야 할 적응대책의 대표 유형을 제안하는 기초연구로서 부문별 취약성에 근거해 다양한 적응대책의 도입가능성을 정책적 판단기준과 적응대책의 인천지역 도입을 위한 정책적 고려사항 등을 제시했다.
기후변화 취약성 평가결과 중구와 강화군, 옹진군이 잠재적 취약성이 크고 적응능력이 낮은 유형으로 구분됐고 동구에 대해서는 잠재적 취약성이 작고 적응능력의 보완이 필요한 수준이지만 향후 침수면적 비중이 매우 높아 취약할 것으로 전망돼 적응능력을 높일 수 있는 경제적 지원 및 인프라 구축 등의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과학적 기반 조성을 위해 기상청과 서울시, 경기도 등과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되 인프라 구축은 중앙정부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 인천시 행정부서별 담당업무와 기후변화 업무의 상관성이 높다고 인식할수록 적응정책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높일 수 있으므로 기존의 정책과 기후변화 적응정책의 연계성을 확인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적응 인벤토리를 작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주요 계획 및 정책 초기단계에서 정책목표와 기후변화 적응을 연계해 검토하고 사전환경성검토, 사전재해영향성검토, 지속가능성평가 등 기존 평가제도를 보완하고 인천시 기후변화 적응 도시개발 가이드라인 작성과 기후변화 적응 거버넌스 구축을 제안했다.
이 외에도 중구와 강화군, 옹진군 등 기후변화 취약성이 상대적으로 큰 지역은 우선적으로 기후변화 취약성에 대한 정밀한 평가와 적응대책 수립이 필요하고 기후변화 취약지역 내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보건지표와 사회경제적 영향지표에 대한 분석이 반드시 선행돼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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