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유류세 인하 적극 검토" 촉구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1-03-14 15: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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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14일 기름값 인상과 관련, "유류세 인하를 적극 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물가안정을 위해 거시정책과 단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기름값 고통이 말이 아니다. 전국에서 만난 서민들의 공통된 아우성"이라며 "생계형 유류소비자에 대한 쿠폰 지급과 실질적인 기름값 인하를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일본 대지진 참사와 관련해서는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일본 국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고통과 두려움 속에 짐착하게 재난에 대처하는 일본 국민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주당도 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손 대표는 또 금융 불안 및 대일 수출입 차질이 생길 가능성에 우려를 표하면서 "대지진이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검토하고 대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유류세를 10% 인하하면 휘발유 가격은 74.5원, 경유 가격은 52.8원 하락하는 효과가 생기게 되며 정부가 유류세를 낮출 수 있는 최대폭은 현행 법률상 기본세율의 30%까지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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