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북한의 백두산 화산 공동연구와 현지답사 협의제안에 대해 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이 무조건적이고 즉각적인 협력을 촉구했다.
박주선 최고위원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백두산 화산이 우리 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 동북아 전체의 경제ㆍ산업ㆍ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북측의 백두산 화산 활동의 조사와 관련된 남북협력사업을 지체없이 수용하고 공동조사와 대책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는 북측의 제안에 ‘남북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했으나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 천안함이나 연평도 문제에 대한 사과를 전제로 내세워 협의자체를 무산시켜서는 절대 안 될 것”이라며 “천안함과 연평도 관련 사항은 대북정책의 일환으로서 북한과의 대화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두산 화산은 이미 지난 2002년부터 화산 폭발 전에 일어난다는 ‘전조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학계에서는 그 위험성을 심각하게 경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폭발의 가능성, 위험성, 심지어 정부 차원의 대책까지도 현지에서의 정밀하고 과학적인 검증 없이는 추측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최근 일본의 대지진은 충분히 예측하고 대비해도 막을 수 없는 것이 자연의 거대한 힘이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화산 활동이 예측되는 백두산의 근처에도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남북한 더 나아가 중국, 러시아와 함께 공동조사와 대책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면서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국회 환경포럼은 이미 지난 해 말부터 국회의원, 전문가 등과 함께 백두산 화산폭발에 대비한 남북한의 공동 연구, 조사 사업을 계획하고 추진 중에 있는 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으로부터 직접 전화통지문을 받은 기상청 역시 이같은 북한의 제안에 “아주 반가운 소식”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승배 기상청 대변인은 이날 라디오방송을 통해 “백두산이 북한에 있는 것은 분명하고, 거기에 대한 화산 관심이 높아진 상태에서 화산에 대한 북한과의 공동 연구가 백두산 화산 활동이 정말 어떻게 될지를 따져서 많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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