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노후 생활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각종 연금시장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퇴직연금시장은 매년 100% 이상, 개인연금시장은 매년 평균 15%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올해부터 퇴직연금 및 개인연금의 제도변화 등이 예상돼 사적연금의 증가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금감원의 관측이다.
우선 퇴직연금은 지난해 말 퇴직보험·신탁의 효력 만료, 4인 이하 사업장의 퇴직급여설정 의무화로 인해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퇴직연금의 적립금은 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연금도 소득공제 한도 상향(300만원→400만원)에 따라 세제적격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한편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비중이 2000년 7%를 넘어 고령화 사회에 진입, 초고령화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