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물대지 말고 후보 결정하라”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3-30 12:07: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강재섭 전 대표, ‘무소속 출마 불사’ 의지 표명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가 30일 ‘무소속 출마 불사’의지를 밝혀 귀추가 주목 된다.

강 전 대표는 이날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분당을 출마선언한 것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손학규 출마선언은 개인적으로 환영한다”며 “당에서 말이 없어서 후보로 유력한 제가 대응해야 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한나라당 공천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밀실에서 계속 진행하면 한나라당과 나라 위해 정치 인생 걸고 나라 위해 좌시 안 하겠다”고 경고했다.

강 전 대표는 먼저 손 대표를 겨냥, “5년간 분당에서 산 저와 분당을 철새 도래지로 만드는 사이에 누가 더 옳은 것인지 분당 주민이 심판해줄 것”이라며 “한나라당은 이제 이것저적 핑계 대지 말고, 꾸물대지 말고 후보 결정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내 잡음이 일고 있는 “권력을 현재 갖고 있는 사람으로부터 핍박 받는 과정”이라며 “땀 흘려 뛰는 후보를 도와 줘야지 끌어내리는 정당이 어디 있느냐”고 불쾌함 감정을 여과없이 표출했다.

이어 그는 “소위 실세, 그리고 당 지도부 일부의 조직적이고 끈질긴 정치적 음모를 중단하하라”며 “공명정대하고 투명한 공천 절차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특히 한나라당이 내주 화요일까지 공천을 미룬 것에 대해 “상대 후보는 결정 돼서 뛰는데 내주 화까지 기다려보자니 뭐하자는 거냐”고 쏘아붙였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리자 관리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