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시의회 건설위원회 ‘지하도상가 운영방안 개선을 위한 소위원회(위원장 정용림 의원)’가 는 지난 달 31일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강남역지하도상가 등 서울시설공단이 관리하는 서울의 대표적 지하도상가 3곳을 현장방문했다.
3일 소위원회에 따르면 강남역지하도상가는 2009년 4월 30일 개보수조건부 일괄위탁 방식으로 일반경쟁입찰에 부쳐져 ㈜강남역지하쇼핑센터가 관리 위탁업체로 선정되었으며, 리모델링공사는 ㈜태영에서 진행 중이고 2011년 7월 13일 준공예정으로 현재 공정률은 30%이다.
정용림 위원장은 “소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신분당선 지하철 공사로 인한 강남역지하도상가 구조물에 발생한 균열과 관련하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신속한 조치와 정확한 보강방안이 필요함을 지적하였으며, 지하 공사장의 특성을 고려 적정한 환기와 보행자통로의 적정 폭을 확보하는 등 철저한 현장관리와 기한 내 차질없는 준공으로 시민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당지하도상가를 둘러본 위원들은 지하도상가가 오직 대피목적만으로 건설되다보니 지하보도로서의 기능을 못하고 지하철입구와 연결되지 못해 접근성이 매우 나빠 지하도상가로써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직접 확인하였다.
또 현재 공실은 서울문화재단에 위탁하여 공방으로 운영중이나 좀 더 적극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소규모 가내수공업 등 특정업종을 중심으로 상가를 특화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어 방문한 종각지하도상가에서는 입주상인들로부터 상가단위 일괄입찰, 양도양수 금지, 수의계약 금지 등에 대해 반대의견을 청취하였다.
한편 지하도상가 운영방안 개선을 위한 소위원회는 서울특별시의회 건설위원회에서 지하도상가의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점을 살펴보고 개선방안을 도출하고자 3월 1일 구성되어 활동 중에 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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