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한나라당 텃밭이었던 성남 분당을 보궐선거가 4.27 재보선의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손 대표는 차기 대선 후보 가운데 ‘부동의 1위’ 후보인 박근혜 전 대표(35.5%)에 이어 6.3%로 2위에 올랐고, 유시민 국참당대표는(5.8%)3위로 밀려났다.
동서리서치 커뮤니케이션 연구소 김미현 소장은 7일 PBC 라디오 <열린세상,오늘>에 출연, “한나라당의 독무대나 다름없던 분당이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데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출마 효과라고 할 수 있다”며 “처음에는 한나라당이 기세를 잡는 분위기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오차범위에서 접전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여론조사기관 '리서치 뷰'가 3월 11-12일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3.1%)에서 손 대표는 한나라당 강재섭 전 대표와 맞붙으면 48.6% 대 40.6%로 8.0%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리서치'와 동아일보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의 3월 30-31일 조사에선 '강재섭' 44.3%, 손학규 42.7%' 로 두 후보간의 차이는 1.6% 로 막상막하였다.
또 '시사저널'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의 3월 30-31일 조사에는 '손학규 46.0%, 강재섭 40.6%'로 손 대표가 5.4%포인트로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한국리서치'와 중앙일보(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의 4월 1일 조사에선 '손학규 34.6%, 강재섭 33.6%'로 두 후보간의 차이는 1%에 불과했다.
김 소장은 “이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하면 일단 그동안 한나라당 텃밭이었던 분당을에서 손학규 대표가 선전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이런 선전분위기를 승리로 이어가기위해서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입장에서는 변화를 바라는 30-40대 유권자들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이 무엇보다도 절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입장에서는 지난 번 지방선거의 학습효과로 밴드왜건효과(편승효과, 앞서가는 후보에게 더 많은 표가 쏠리는 현상)보다는 언더독효과(뒤쳐지는 후보에게 연민을 느껴 여론이 우호적으로 작용하는 현상)를 기대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동서리서치가 11 과 12일 양일 간, 전국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박근혜 전대표가 35.5%로 여전히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손학규 민주당대표가 6.3%, 3위는 유시민 국참당대표가 5.8%,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3.9%, 한명숙 전총리가 3.6% 순이다.
김 소장은 “지금 우리나라국민들이 차기 대선주자로서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다고 거론하는 후보는 약 14명정도”라며 “5분을 제외하면 정동영,이회창,김문수,정몽준,김두관,노회찬,홍준표,정운찬,이정희대표인데, 이들 9분의 지지율은 4월 정기조사에서는 대략 2.6%에서 0.1% 사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많은 인물난속에서 아직은 마땅한 인물이 없다는 부동층의 비율이 34.6%로 매우 높고 부동층은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하는 추세”라며 “지난 정기조사와 비교하면 특히 1월(24.9%) 과 2월(23.6%)에 비교하면은 약 10%p 상승했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부동층의 증가 속에도 박전대표의 지지율은 별 변화가 없는 반면, 진보·보수 후보들의 지지율은 정체되거나 하락 하했다”며 “다시 한 번 박전대표의 견고한 지지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래권력에 대한 부동층의 증가는 대세가 형성되기 전이기 때문에 누가 먼저 이 부동층을 선점하는가에 따라서, 2012년 대선의 판도가 달라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김 소장은 손학규 대표의 지지율 변화에 대해 “분당을 출마효과라고 보이는데, 분당을 출마가 30대의 중도유권자들의 관심도를 높이는 데는 일단 성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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