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수신 4개월만에 증가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4-11 1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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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증가폭은 주춤… 中企 대출은 늘어

올 들어 꾸준히 증가하던 은행 수신 잔액이 기업들의 법인세 납부 등으로 줄어든 반면, 저축은행은 예금 금리 인상 등에 힘입어 수신규모가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3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말 은행수신 잔액은 1049조4000억원으로 전월(2월)에 비해 11조4000억원이 줄어들었다.


정기예금은 495조9000억원으로 9조3000억원이 증가한 반면, 수시입출금식 예금은 309조2000억원으로 10조7000억원이 감소했다.


금리인상, 저축은행 사태 등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던 은행권 수신이 줄어든 것은 국민은행 은행채 8조7500억원이 분사한 KB카드로 이관된 데다, 기업들의 법인세 납부로 수시입출금식예금이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한국은행은 국민은행 은행채를 제외하면 은행 수신 감소 규모는 2조7000억원이라고 덧붙였다.


저축은행 사태의 여파로 올 들어 감소세를 보이던 저축은행 수신은 증가세로 반전했다. 지난달 말 저축은행 수신 잔고는 73조200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7000억원이 증가했다.


은행의 가계. 기업 대출 모두 증가세는 한풀 꺾였다. 지난달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529조7000억원으로 2조8000억원이 늘었으나, 2월 3조7000억원에 비해 증가세는 주춤했다.


중소기업대출은 437조4000억원으로 2조원이 증가했는데, 이는 전달 1조8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더 커진 것이다.


가계대출은 434조1000억원으로 1조7000억원이 늘었으나, 전월 2조2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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