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의원 “구제역 파동, 관광객 39.2% 감소”

최민경 / / 기사승인 : 2011-04-13 1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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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구제역이 관광분야에도 큰 영향을 미쳐 관광객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이경재 의원(한나라당, 인천서구강화을)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구제역에 따른 관광부문 피해규모 추정>자료에 의하면, 7개 지자체(인천, 광주,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의 유료관광지 입장객수가 전년 대비 12월에는 5.5%, 1월에는 39.2%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런 결과를 ‘2009 국민여행실태조사보고서’의 월별 관광총량을 바탕으로 추정할 경우,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3,597억원의 관광소비지출이 감소하였으며, 2월까지로 동일 비율을 적용할 경우 총 6,527억원의 국내관광객 소비지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 관광지출 감소로 인하여 총 1조 1,130억원의 생산유발감소효과와 4,661억원의 부가가치 감소가 있으며, 고용부문에 미친 효과를 추정할 경우 연간 약 14,948명의 취업자 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지역축제가 많은 강원도와 경기도 지역의 관광객 수가 집계되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실제 피해는 이보다 더욱 클 수 있다”며 “이번 구제역으로 인해 국내 관광시장에 대한 소비심리가 상당히 위축되어있는 만큼 문화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내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캠페인과 특별홍보 등 전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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