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유영숙 환경부장관 후보자가 소망교회 출신인 것과 관련, “이렇게 특정교회 인맥들이 국가 중요 고위직에 진출한 것은 유례가 없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홍영표 의원은 24일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소망교회는 보통교회가 아니고 특별한 교회”라면서 “대통령이 교회 장로이셨고 영부인께서는 권사이셨고, 이 정권 들어 장ㆍ차관, 공기업의 임원으로 많은 분들이 진출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여러 가지 정황으로 봤을 때 이 분이 한나라당에 입당하고 난 이후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고, 두 달 전에 그만 둔 것은 이번 장관인사와 관련해서 사전에 여러 가지 준비를 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 후보자가 소망교회에 거액의 기부금을 낸 부분에 대해서는 “2006~2007년 다른 교회를 다녔는데 당시 이 헌금과 소망교회에 낸 헌금이 아주 큰 차이가 난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유 후보자는 소망교회에는 2008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9616만원을 냈으나 2006년에는 약 200만원, 2007년에는 700만원의 헌금을 낸 바 있다.
홍 의원은 “이것은 소망교회를 다니게 된 동기와 아울러 로비성 헌금이라고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유 후보자는 여성과학자로서 굉장히 훌륭한 분인데 환경부장관은 자연환경이나 생활환경의 보존과 환경오염을 방지해서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는 자리”라며 “개발현장, 환경오염의 현장, 환경단체의 활동 등이 오히려 더 중요한 그런 경력과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분은 생화학 연구자로서 평생을 살아오신 분인데 전혀 관련이 없는 분야의 장관으로 추천된 것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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