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이 7.4 전당대회에서 ‘30% 여론조사 반영’이 폐지된 것에 대해 “민심에 오히려 역행하는 방식으로 가고 있어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친박계 이 의원은 3일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선거인단 숫자는 늘어났지만 그게 다 당원들”이라면서 “그간 당심과 민심이 따로 갈 수 있기 때문에 민심을 반영하기 위해 여론조사를 해왔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당이)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한다는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데 오히려 민심을 반영시킬 수 있는 방법을 폐지하는 것은 완전히 개혁에 거꾸로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존 1인2표제에서 1인1표제로 변경된 것에 대해서도 “국민들은 1인1표제와 1인2표제의 차이점을 쉽게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한 명의 대표를 뽑는 것이 아니고 여러 명의 대표를 동시에 뽑기 때문에 1인2표제를 한 것”이라며 “한 명의 대표를 뽑는다고 하면 1인1표가 당연한데, 지도부를 5명을 동시에 뽑는 선거를 하기 때문에 1인2표제가 나온 것인데 그런 취지에서 볼 때 좀 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문수 경기지사와 정몽준 전 대표가 ‘박근혜 대세론’에 쓴소리를 내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최근에 비대위 활동할 때 당권ㆍ대권 분리규정을 폐지하겠다고 한 부분에 대해 박 대표가 원안대로 하자고 얘기하니까 (그 분들이)그 말씀을 한 걸로 알고 있다”며 “당초 당권ㆍ대권 분리를 시켰던 것은 당내 민주주의를 이뤄내면서 권력의 1인 집중화를 막겠다는 게 기본 취지였는데, 지금 현재 한나라당이 이렇게 흔들리고 어려운 것은 당 대표 권한이 적어서 된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오히려 민심이 어디 있는지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자기 정체성을 상실했기 때문에 오는 결과인데, 그것에 대한 처방을 지금 두 분 다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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