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될 사람이 결혼기사를 보고 급체했어요. 기사가 나고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고 하니까 울먹이면서 전화가 왔더라고요. 자기가 미니홈피에 ‘결혼합니다’는 문구와 사진을 올린 것 때문에 일이 커진 것 같아 미안하다고…. 좋은 일이니 수습 잘하자고 토닥여줬어요.”
탤런트 강성(30)이 VJ출신 작가 이슬비(26)와 결혼을 발표했다. 7년 전 이슬비가 진행한 KMTV ‘틴타임 매거진’에 가수로 출연한 것이 인연이 됐다. 당시 친하게 지낸 메인 방송작가가 마련한 술자리에 이슬비는 운명처럼 앉아 있었다.
강성은 “그때 이슬비가 20세였는데 처음 봤을 때부터 귀엽고 여자로 느껴졌다. 하지만 고백은 하지 않고 친한 오빠 동생으로 지내게 됐다. 개인적으로 여자와 남자는 친구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이슬비는 남달랐다. 특히 지난해 ‘괜찮아 아빠딸’을 찍고 배역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힘들어 할 때 처음으로 마음을 확인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선남선녀는 영화 보고 차 마시고 교외로 나가 바람을 쐬며 틈틈이 만났다. 강성은 “손잡고 서로에 대한 감정을 처음 확인한 날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다 주면서 기습 뽀뽀를 했다. 술기운에 저돌적으로 했다. 용기가 생겼던 것 같다. 공식적인 첫 키스는 사귀고 이틀 지나서 차 안에서 했다”고 말하며 쑥스러워했다.
원래 독신주의로 기울었던 강성이지만 이슬비와 교제하면서 ‘결혼할 여자’라고 느꼈다. “7년이라는 세월을 알았는데 단 한 번도 이상형에서 벗어난 적이 없었다. 고백할까 망설였던 적이 많았다.”
본격적으로 사귄 지 넉 달 만에 결혼을 발표한 탓에 ‘속도위반’을 의심하는 이들도 많다. 결혼 보도 이후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너, 설마…”이기도 하다. “핸드폰에 애칭인 ‘힘이엄마’라고 저장돼 있어 오해하더라. 나중에 아이를 가지면 태명을 ‘힘이’라고 지을 예정”이라면서 “아이는 결혼 두 달 후에 갖기로 했다. 자녀계획은 네 명을 세웠다. 쌍둥이를 낳고 싶기도 하다”며 즐거워했다.
결혼식의 사회는 탤런트 유현수(29)가 본다. 신혼여행은 이탈리아로 떠날 예정이다.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서울 상도동 집에서 신접살림을 출발한다. “어머니 집 근처로 집을 얻으려고 했다. 그런데 이 친구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싶어 하더라. 혼수 준비도 어머니랑 다니며 할 정도로 고부사이가 좋다”며 행복해 했다.
강성은 10월1일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7월부터는 SBS TV 월화드라마 ‘무사백동수’와 뮤지컬 ‘온 에어’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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