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한나라당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의원이 당내에서 나오고 있는 ‘수도권 대표론’에 대해 “말 자체가 우습다”며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현재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후보 중 유일하게 비수도권 출신 후보인 유 의원은 20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김무성 의원이 당 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수도권 출신이 당 대표를 맡아서 1%라도 힘이 된다면 그렇게 해야 할 것’이라는 등 ‘수도권 대표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의 정책과 노선을 정말 잘 바꿀 수 있고, 당이 가야 될 옳은 길을 제시하는 사람이면 지방출신도 할 수 있는 거지, 그게 수도권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표가 더 올 것이다, 그것은 동의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무성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는 “김무성 의원님하고는 오랫동안 정책을 같이 한 정치적 동지였다”며 “그 분이 워낙 솔직하신 분이지만 말에 가시를 두고 하시는 분은 아니고, 저를 겨냥해서 타격을 주려는 말씀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말한 ‘용감한 개혁’ 중 ‘4대강 예산’과 관련해서는 “22조원 정도 되는 예산을 작년과 올해 이미 다 확정해서 쓰고 있는데, 4대강 예산을 줄인다는 것은 어폐가 있고, 당장 우리가 1년에 10조원 넘는 예산을 2년 동안 계속 쓰고 있는데, 내년이 되면 보를 건설하는 등 이런 예산을 더 이상 쓸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이 되면 4대강 사업을 하던 예산, 그만큼 여유분이 있고, 또 감세를 중단하면 여유분이 생기고, 불필요한 SOC 사업들이 많다”며 “그런 곳에서 줄여 국민을 위해 쓰자는 게 제 기본방향”이라고 밝혔다.
그는 “4대강 사업이 끝나면 지류사업을 한다고 또 수십조원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 방향으로 가면 곤란할 것”이라며 “4대강 사업을 시작할 때 분명히 홍수방지하고 깨끗해진다고 했는데 그 효과를 보기도 전에 3년차에 들어가서 내년부터는 지류사업에 돈을 또 수도 없이 넣는다, 그런 토목경제에 반대한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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