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미국 지명위원회가 중국과 일본, 러시아와 일본 사이의 영토분쟁지역인 센카쿠열도와 쿠릴열도에 대해 전적으로 일본식 용어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선영 의원은 23일 독도영토수호대책특별위원회에서 “독도 표기에 관한 최근의 검색 결과는 Takeshima, Takesima, Liancourt Rocks, Tokto, Tokdo, Dogdo 등으로 기재되어 있고, 한국 정부의 공식 표기인 ‘Dokdo’는 없다”며 “일본의 경우 센카쿠 열도나 쿠릴열도 등의 영토 분쟁 명칭은 중국과 러시아의 고유 명칭이 아닌, 일본의 고유명칭만 등재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박 의원에 따르면 센카쿠열도에 대한 미국 지명위원회의 표기 명칭 7개 중 6개가 ‘Senkaku’나 ‘Sento’라는 일본 명칭이고, 나머지 하나도 영국식 명칭인 ‘Pinnacle Islands’로 되어있어, 중국이나 대만 쪽에서 주장하는 조어도인 ‘댜오위다오’라는 명칭은 전혀 등재되어있지 않다.
러시아에 대해 북방영토도 마찬가지이다.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북해도 4개 섬 가운데 하나인 에토로프섬에 대해 미국지명위원회는 에토로프섬을 러시아의 영토로 인정하면서도 지명명칭은 9개 중 8개를 일본식 이름으로 등재해 놓고 있다.
박 의원은 “센카쿠 열도에 대해선 일본 측 주장만 들어준 미국 지명위원회가 독도에 대해선 한·일 양측의 주장을 함께 명기하면서도, 한국의 공식 명칭은 잘못 등재하거나 제외시켰다는 사실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우리 정부는 ‘조용하고 차분한 외교’라는 변명에 앞서 적극적인 외교로 독도의 지명에 대한 올바른 정립부터 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일본은 영토 문제에 대해서는 치밀하고 전략적인 외교를 통해 지명문제부터 이렇게 국제사회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의 이름마저 지켜내지 못하는 정부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질타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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