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박사모’ 남경필 지지 문자파문 확산

안은영 / / 기사승인 : 2011-06-30 1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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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한나라당 7.4 전당대회를 앞두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지팬클럽 가운데 최대조직인 ‘박사모’가 지난 29일 유승민-권영세 의원의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박사모 현재 회원은 6만4500여명에 달한다.

그런데 바로 다음날인 30일 12시 15분경, ‘무지개를 완성하는 사람들(부산 박사모) 남경필 지지선언!!’이라는 문자가 박사모 회원들을 비롯해 한나라당 선거인단 등에게 보내졌다.

하지만 박사모는 “사이비 박사모의 지지선언을 반드시 묻겠다”며 발끈했다.

박사모는 이날 논평을 통해 “박사모와는 전혀 무관한 <부산 박사모>라는 이름으로 남경필을 지지 선언한다는 문자가 대거 발송되었다”며 “후안무치한 사이비 박사모의 배후에 남경필 후보가 있는지, 아닌지에 대해서도 그 의혹을 밝힐 수 있도록 수사를 의뢰하여, 반드시 이 추악한 의혹들을 명백하게 드러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의 원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진 ‘무지개를 완성하는 사람들’이라는 모임은 대부분 박사모에서 이탈한 사람들로 회원 수는 80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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