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당은 최저임금 남북문제 관심 가져야”

안은영 / / 기사승인 : 2011-07-13 14: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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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덕 의원, “무상급식 주민투표도 검토 필요”

[시민일보] 한나라당 홍사덕 의원은 13일 한나라당에 대해 최저임금 문제와 남북관계 및 무상급식 관련 투표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한나라당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집권당은 늘 여러 가지 전선을 가지게 된다. 그 전선 가운데는 국민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전선도 있고 우리만 관심가지는 전선도 있다.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전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주시기 바란다. 최근에 놓쳤거나 지도부의 역량이 집중해야 하는 전선에 대해 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최저임금 문제에 대해 “230여만명의 당사자가 관련돼 있는전선이다. 그동안 새 지도부가 한 번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 괴이하게 생각했다. 1인당 소득 20000불을 넘긴 OECD 회원국 가운데 최저임금이 40% 미만인 나라는 우리 밖에 없다. 본받을 만한 나라에서는 모두 50%를 넘고 있다. 5년 이내에 평균 임금의 50%까지 가져갈 로드맵을 우리가 주도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또 남북관계에 대해 “유럽연합(EU)도 식량을 보내기 시작했고 미국도 50만 톤을 약정한 나머지를 선적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프랑스는 상주 네트워크를 설치하겠다고 발표했다. 나진선봉에는 러시아와 중국 자본이 흘러넘치게 들어갔다. 우리는 정주영 회장이 멀리 내다보고 투자했던 금강산 시설들을 몰수당하기 일보직전에 몰려있다”며 “정부가 그동안 닻을 워낙 강하게 내려놔서 움직이지 못한다면 집권여당이라고 예인선 역을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홍 의원은 무상급식 찬반 주민투표에 대해 “대충 살피기에 오세훈 시장이 생각하는 것은 1년에 3000억을 쓰는 거고, 민주당 시의원들이 주장하는 것은 4000억원 정도 쓴다는 것이다. 1년에 1000억 차이 때문에 200억 남짓 예산이 들어가는 주민투표를 해야 될지 심각한 검토와 논의가 새 지도부에서 수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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