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중도 우파 입장 변함없다”

최민경 / / 기사승인 : 2011-07-14 14: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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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대변인, “청와대, 당 사이 이견 없다”
[시민일보]최근 한나라당의 ‘좌클릭’ 흐름을 두고 일각에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 한나라당 김기현 신임 대변인이 “큰 틀에 있어서의 중도 우파 입장은 변함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김 대변인은 14일 오전 YTN라디오 ‘강지원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한나라당의 좌클릭이 ‘중도 좌파’로까지 가는 것 아니냐, 청와대와의 견해차가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좌파냐, 우파냐 경계선을 38선 긋듯이 하는 게 아니라 경게선에 있을 때 그것을 어떤 식으로 보느냐에 따라 약간씩 다를 수 있겠지만 큰 틀에 있어서의 중도 우파 입장은 저희들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기본적으로 중도 우파에서 있는 정당이고 그 중에 논란됐던 대학등록금 완화문제나 이런 것들이 혹시 퍼주기, 좌파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지만, 근본적으로 중도 우파 입장을 견지해 나갈 것”이라며 “그 점에 있어서는 청와대나 당 사이의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어제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에)참석한 최고위원이나 원내대표 같은 분도 좌파는 아니고 한계선을 넘지 않겠다는 말씀이 오갔고, 대통령께서도 그렇게 말씀하셨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신임 대변인으로서의 활동에 대해 “무엇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고 충분하게 의사를 전달하고 막말로서 정치의 품위를 많이 손상시키는 사례가 있었으나 부드러운 목소리로, 그러나 확고한 의지를 표명하면서 대여관계를 유지하려고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막말 안하실 건가’라는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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