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민주당 우제창 의원이 자신을 고소한 한나라당에 대해 “국정조사 특위간사의 입에 재갈을 물린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우 의원은 18일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한나라당 전당대회 불법자금 의혹을 제기한 자신을 고소한 한나라당에 대해 “협상을 하는 야당 대표를 고발하면 국정조사 하자는 것인가, 말자는 것인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불리한 증인 채택을 무산시키려고 저를 고발한 것이고, 형사고발을 통해 재갈을 물리는 전형적인 정치공세라고 본다”며 “이렇게 되면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성과를 낼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증인채택이 국정조사 성공의 90%를 가름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증인이 나와서 제대로 된 취조를 통해 말을 해 내야 사태의 전모가 올바른 그림이 그려지는 것인데, 사보타지 하고 그것을 주장하는 야당 대표를 고발을 통해 재갈을 물려놓는 것은 굉장히 구세대적인 정치행태”라고 재차 비난했다.
그는 증인채택 문제에 대해서는 “핵심증인들이 나와야 만이 검찰이 밝혀내지 못한 것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은 그야말로 저축은행 대주주하고 금감원 하위직 공무원만 잡은 것이고, 정관계 로비에 대해 그야말로 지지부진 답보상태”라며 “정리적인 판단을 통해 수사할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근혜 전 대표의 동생인 박지만씨의 증인 채택 문제에 대해서는 “일단 (박지만씨의)부인되시는 서향희씨 같은 경우는 최근까지도 삼화저축은행의 법률 고문을 맡아왔고, 소망교회를 통해 신삼길 회장과 상당한 친분을 쌓아왔기 때문에 당연히 나와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은 우리금융지주 회사가 삼화저축은행을 인수한 것을 이 정권 들어 상당히 성공한 로비로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 역할을 한 분들이 있는데 삼화저축은행의 사외이사였던 정진석 전 정무수석, 신삼길, 박지만씨, 이웅렬씨 다 같이 단짝으로 지냈던 사람들이고 수도 없이 모임에 만난 것이 목격됐다”며 “이런 과정에서 박지만씨가 우리금융지주가 삼화저축은행을 인수하는 데 있어서 모종의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는 측면에서 증인 채택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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