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본격적인 정치활동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문 이사장은 지난 19일 <중앙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세론’에 대해 “거품이라고 보진 않으며 굉장히 막강하다”며 “지금처럼 (야권이) 안이하게 임한다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 총선에서 범야권이 승리하고, 대선에서 통합 또는 그에 맞먹는 연합이 이뤄진다면 (박근혜 대세론을) 얼마든지 넘어설 수 있다”며 “박근혜 대세론을 무너뜨리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문 이사장은 그동안 정치권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 왔었다. 하지만 그의 이런 발언은 앞으로 적극적인 정치활동을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물론 그는 내년 총선 출마여부에 대해 “아직, 출마까지 생각하고 있진 않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그는 “가장 중요한 건 한나라당과 일대일 구도를 만드는 것이다. 최선의 방법은 범야권 통합 또는 연합”이라며 “지금 내가 전력을 기울여 해야 할 일이 그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자신이 야권연합을 위해 전력투구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이다.
실제 그는 “개인적으론 자유로운 삶, 자유인 문재인으로 살고 싶다. 수염 기르고 마음대로 여행 다니고, 넥타이와 정장 안 입어도 좋은 삶을 꿈꾼다. 그러나 ‘나 모르겠소. 그냥 자유롭고 싶소이다’고 하기엔 상황이 워낙 어렵다”며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역할을 통한 기여는 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그는 자신이 야권 대선주자로 나설 가능성에 대해 “나 또한 여론조사에서 박 전 대표를 이긴다고 나오는 건 아니잖느냐”면서도 “하지만 야권이 통합되면 단일후보를 찍겠다는 여론이 더 많지 않은가”라고 긍정적인 여운을 남겼다.
다만 그는 “지금은 통합에만 전념하는 게 옳다. 후보 논의는 그 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37.9%의 지지율로 지난달 대비 3.0% 상승하며 부동의 1위를 지켰다.
그 뒤를 이어 지난 6월 조사에서 처음으로 차기 대권주자에 이름을 올린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지난달(8.5%) 보다 3.3% 포인트 상승한 11.8% 포인트의 지지율로, 손 민주당 대표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와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대표 신상석)가 지난 17일 전국 19세이상 남녀 1089명을 대상으로 ARS전화설문 RDD(무작위 임의걸기)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6%포인트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경기 부천시, 미디어아트 공간 '루미나래' 개장](/news/data/20251123/p1160271206724156_364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 합천군, 쌀 산업 위기 극복 팔걷어](/news/data/20251119/p1160278499965424_411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도교육청, 올해 ‘공동 수학여행’ 성공적 마무리](/news/data/20251118/p1160278826050924_127_h2.jpg)
![[로컬거버넌스] 부천시, 매력적인 도시공간 조성 박차](/news/data/20251117/p1160308292200179_732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