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진보신당 노회찬 전 대표가 희망버스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한 민주당 손학규 대표에 대해 “제1야당 대표로서 제 역할 못하면 희망버스라도 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진중공업 사태 해결을 촉구하면서 9일째 서울 덕수궁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노 전 대표는 21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손학규 대표가 최근 ‘조속한 사태해결은 촉구하지만 희망버스에는 동참 않겠다. 제1야당 대표가 할 일은 따로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이같이 입장을 밝혔다.
노 전 대표는 “제1야당 대표로서 할 일이 따로 있다는 게 이 일 말고 다른 일이라면 그것은 민생과 서민과 복지를 얘기하면서 그것을 외면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만일 희망버스 타는 것 이상으로 제1야당 대표로서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선다면 환영할 바이지만, 이 문제해결에 진력을 다해 줄 것”이라고 요구했다.
그는 ‘외부세력 개입 안 된다’는 희망버스에 대한 일부 반대 의견에 대해서는 “적반하장”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지난 4월 임시국회가 열렸을 때 김황식 국무총리가 한진중공업 사태와 관련해서 주식배당을 174억원씩 하는 회사에서 경제상의 이유로 정리해고를 하는 게 납득이 안 간다, 조사를 해 보겠다고 이야기했다”며 “여러 정부 관계기관들을 동원해서 조사를 하겠다고 약속 한 바 있는데 그 이후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노사합의가 됐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사실상 효력이 없는 합의”라며 “합의한 이후에 뭐가 달라졌는가. 외부는 둘째치고라도 내부에서 해결이 된 것이 아무것도 없는데 그런 점에서 제대로 된 협상이 다시 열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노 전 대표와 함께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심상정 전 대표도 같은 날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3차 희망버스에 타고 안 타고가 기준은 아니지만 손 대표께서 균형의 기준으로 3차 희망버스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의아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이보다 더 중요하고 이보다 국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민생이 어디있는가. 그렇기 때문에 희망 대장정을 하신다면 그 첫 번째 장소가 바로 희망버스가 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사안은 단순한 노사 문제가 아니고 정치가 해결해야 할 사안이기 때문에 국회청문회를 개최해서 조남호 회장을 불러 세우고 시시비비를 따져서 고용을 지키는데 손학규 대표가 총대를 메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야권연대’와 관련해서는 “지금 야권연대를 위한 정책공조가 많이 논의가 되고 있는데 이렇게 중대한 현안 문제 해결에 공동대응하는 것을 유보하고 정책공조라는 건 무게를 가질 수 없을 것”이라며 “야권연대의 핵심의제로 이번 한진중공업 사태를 사태 해결의 힘을 모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경기 부천시, 미디어아트 공간 '루미나래' 개장](/news/data/20251123/p1160271206724156_364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 합천군, 쌀 산업 위기 극복 팔걷어](/news/data/20251119/p1160278499965424_411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도교육청, 올해 ‘공동 수학여행’ 성공적 마무리](/news/data/20251118/p1160278826050924_127_h2.jpg)
![[로컬거버넌스] 부천시, 매력적인 도시공간 조성 박차](/news/data/20251117/p1160308292200179_732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