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파가 주도하면 대선 압승 확신”

최민경 / / 기사승인 : 2011-07-25 13: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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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최고위원, ‘개혁파 주도론’ 주창
[시민일보]천정배 민주당 최고위원이 25일 “개혁파가 주도하면 내년 대선서 개혁진보세력이 더블스코어로 이긴다고 확신한다”며 ‘개혁파 주도론’을 주창했다.

천정배 최고위원은 국회의원으로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한 지 10년이 되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부산 민주공원에서 회고행사를 열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10년 전 홀로 노무현 후보를 지지할 당시 외로웠지만, 일말의 주저함도 없었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고집스럽게 지켜 온 개혁의 원칙과 의지를 믿었고, 국민들도 결국 선택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개혁진보세력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수권정당, 수권세력으로 변화해야 하는데, 그것은 민주당의 변화와 개혁을 이끌어 갈 의지와 능력이 있는 세력이 올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 다수를 차지하는 것”이라며, “이런 세력이 민주당의 주도권을 쥐고 변화시키면 당원과 국민의 압도적지지를 받을 수 있고, 야권 통합이나 연대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쉽게 될 것이며, 이렇게 되면 개혁진보세력이 내년 대선에서 더블스코어로 압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혁파에 대해 “집권시 주도적 역할을 했던 사람들”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이 세력은 집권기간 동안 분열해서 서로 경쟁하고 반목하며 감정의 골이 패인 상태로 흩어져서 각자도생의 길로 가고 있다”면서 “각자도생의 길은 파멸로 가는 지름길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천 최고위원은 “우린 민주세력의 정권탈환이라는 역사적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 2012년 승리가 노무현의 가치와 정신을 이어가는 것이라면, 이를 위해 민주당의 변화를 이끌 사람들은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며, “올 연말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다수의 최고위원을 차지해 민주, 평화, 통일, 복지의 한 길로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행사에 앞서 천 최고위원은 오전 9시 봉하마을에 들러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뒤 노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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