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노태우 전 대통령의 5.18 민주화운동 탄압은 유언비어가 주범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망언을 취소하고 석고대죄 해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하며 “사죄 거부할 경우 회고록 배포 중단을 법적으로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5.18 민주화운동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위원장인 김 의원은 16일 오전 BBS라디오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이 최근 회고록을 통해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진범은 유언비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5.18 민주화운동은 31년 만에 UN과 유네스코에 세계 역사기록 유산에 등재가 확정돼 오는 9월 햅번 의장께서 직접 광주에 방문해 만방에 선포하게 된다. 광주시민들은 이걸 기다리고 있는데 돌연 민주화 운동을 탄압하고 광주 시민을 학살했던 노태우씨 본인이 당시 문제가 있었던 유언비어가 바로 5.18 민주화운동을 탄압한 주범이라고 하는 건 광주 시민들을 또 상처를 덧나게 하고 죽이는 망언”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사죄를 요구하고 사죄를 거부할 때는 회고록 배포 중단을 법적으로 요청하는 방법이 명예훼손과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인 것을 확인했다”며 “이런 방법을 통해 단호하게 응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완의 과제로 남아있는 것이 발포명령자, 또 정확한 사망자와 부상자, 326명의 행방불명자가 지금도 있는데, 이런 문제를 이제는 UN과 유네스코로부터 5.18 운동이 국제적으로 공인된 마당에 올곧게 해결되는 일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문제를 공식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총선과 대선이 있기 때문에 만일 거부된다면 이번에 광주 시민들이 3만5000점, 86만 페이지 등 사진을 등재위원회에 제출해주셨다. 앞으로 광주시민들이 당한 아픔과 민주화 운동에 대한 자랑스러운 기록을 2차, 3차 유네스코에 계속 등재할 것”이라며 “다시는 5.18 문제에 망언과 역사를 왜곡하는 일이 국내ㆍ국제적으로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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