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두고 여러 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정옥임 의원이 “경제적 이유, 리비아 사태 등이 김정일 위원장에게는 상당히 심리적 부담이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인 정 의원은 24일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9년 만에 러시아를 찾아가고 있는 것인데, 분명히 에너지 등 경제적 이유가 있을 것이고, 러시아와 협력해서 북한이 챙길 수 있는 급부를 생각하기는 했을 것 같다”며 “또 일단 자식에게 권력을 넘겨줘야 하는 상황이고, 최근의 국제정세 상황을 보면 리비아의 장기 집권 상황이 종식되는 부분도 상당히 부담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러시아와 회담을 함으로써 기본적으로 북한이 확보할 수 있는 경제적인 이익이라고 하는 것이 한반도 종단 철도와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잇는 것, 그리고 최근에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가스관 연결이 있는데, 상당히 매력 있는 대안일 것”이라며 “우리가 정상회담을 할 때 북한 쪽에 초점을 주로 맞추는데 이런 상황이 러시아의 한반도에 대한 목소리도 키워주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러시아의 입장에 대해서는 “러시아는 6자회담의 당사국 중 하나이기 때문에 외교적 지평을 누리려고 할 것이고, 또 중국에 대한 견제도 있는데, 향후 에너지 개발이라든지 러이사가 다시금 과거의 큰 곰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하려면 G2의 일원인 중국을 어떤 식으로 견제하느냐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아마 북한을 어느 정도 활용하는 것 같다”며 “러시아가 경제적으로 지평을 확장하려면 결국 미국이나 일본이나 한국의 자본을 들여와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매체의 적극적인 보도태도에 대해 “아직 김정일 체제가 건제하다는 것을 보여줬어야 했을 것이고, 어떤 대외행보를 알림으로써 외교적인 입지까지도 구축하겠다는, 한 마디로 노림수가 있는 것”이라며 “내용적으로는 별 게 없을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평가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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