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의원, 오세훈 시장 즉각 사퇴 촉구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1-08-25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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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 해 나갈것” 사실상 후보경선 의사 표명
[시민일보] 민주당 김진애 의원은 25일 “오세훈 서울시장보다 서울시민과 서울시가 더 중요하다”며 오 시장의 조속한 사퇴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오세훈 시장이 막무가내로 벌인 정치 도박은 끝났다. 시장의, 시장에 의한, 시장만을 위한 변질된 ‘주민투표’였다”며 “이제 오세훈 시장은 즉각 떠나는 것만이 서울시민과 서울시에 대한 마지막 예의”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서울시장은 잠시도 비워둘 수 없는 중차대한 자리”라며 “‘무한한 책임 행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장이 혈세로 벌인 거품 개발은 모두 표류하고 있다. 세빛둥둥섬, ‘오세훈식 뉴타운’인 5개의 한강변 통합 재건축, 용산 등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더 이상 서울시가 유력 정치인의 권력을 도모하는 도구나 판돈으로 활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친 서울시민은 이제 하루빨리 새 서울시장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울시장감들이 민주당에도 많다”며 “서울시가 더 안전하고, 더 건강하고, 더 따뜻하고, 더 사람 사는 도시로 자리 잡는 데 있어 김진애의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김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설 뜻이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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