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대’ 의사국가시험 합격률은 바닥

최민경 / / 기사승인 : 2011-09-07 1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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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동 의원, “서열화 돼 있는 대학평판 완화 돼야”
[시민일보]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의사국가시험 합격률이 전국 평균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선동(서울 도봉을) 의원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대학별 의사국가시험 합격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의사국가시험 평균합격률은 92.8%이며 2009년 93.6%, 2010년 92.9%, 올해 91.7%로 평균합격률이 조금씩 떨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었고, 서울대(51곳 중 44위), 고려대(43위), 연세대(35위)의 평균 합격률은 각 90%, 89.8%, 91.5%로 평균합격률에 못 미치고 세 학교 모두 3년 동안 하위권에 머물렀다.

김 의원은 “학부와 의학전문대학원으로 분화되면서 지원자가 몇 명 되지 않는 학부도 있으나 최고의 인재들이 모인다는 세 학교가 매년 낮은 의사배출비율을 보인다는 것은 의외의 결과로, 학교의 명성이 실력과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학생ㆍ학부모를 비롯해 사회분위기는 'SKY大‘를 최고로 인정하지만 ’의사국가시험‘ 합격률에 따르면 ’SKY大‘ 교육이 최고인 것만은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다”며 “이 자료들을 통해 서열화 돼 있는 대학평판과 인식이 어느 정도 완화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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