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아직 이 레이스는 시작되지 않았다. 9월 25일 민주당 경선 결과가 나오는 그 순간부터 레이스는 시작된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예비후보로 나선 박영선 의원은 22일 자신이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박원순 변호사보다 뒤지는 것에 대해 이 같이 밝힌 후 “그 다음 주부터 여론조사가 실질적인 서울시민의 민심을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지금은 민주당은 시선이 네 곳으로 나뉘어져 있고 박원순 변호사는 혼자 독상을 받으시는 그런 입장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박 변호사의 입당 문제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무소속이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서 지속된 경우가 거의 없고, 반짝하다 다 소멸했다. 그리고 기호 2번 민주당의 힘이라는 것은 민주주의를 지켜온 역사,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의 그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존재의 가치가 한꺼번에 응축돼 있는 것이다. 또 한 가지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가 10년 한나라당 시장에 대한 심판”이라며 “제가 감사원에서 보니까 서울시민의 발이 되고 있는 메트로라든지 지하철공사의 전임 사장들 두 분이 부패의혹을 받고 다 물러나셨다. 그런데 이분들이 다 MB측근이다. 그러면 이러한 썩고 있는 서울시의 시정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것은 민주당밖에 할 수가 없는 일”이라고 입당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가 최근 ‘민주당에서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은 많겠지만 박 변호사는 다르지 않겠느냐’라고 밝힌 것에 대해 “민주당 당원들이 조금씩 인식을 달리하고 있다. 첫째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무상급식으로 인해서 만들어진 것인데 그 현장에 과연 박원순 변호사가 있었느냐 하고 문제제기하는 분들이 있다”며 “그리고 한나라당을 심판한다는 측면에서 어떻게 민주당이 아닌 다른 사람들, 고양이에게 생선을 갖다 줄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
특히 박 의원은 “정치력이라는 것은 조정능력이다. 그러니까 서울시내 25개 구청과의 소통 문제, 그리고 25개 구청을 어떻게 특화시켜줄 것인가의 문제인데 지금 이 25개 구청을 구성하고 있는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들이 민주당 출신이 많다. 오세훈 시장도 이 벽에 부딪친 것이다. 그래서 가장 소통을 잘할 수 있는 시장은 민주당 시장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권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가장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선룰 에 대해 “경선룰은 지금 당에서 협상을 하고 있는데 100% 여론조사만을 가지고는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 듣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만일 민주당의 조직표가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면 저쪽(박원순 쪽)에서 안 받지 않겠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러니까 그런 것을 배제한 새로운 형태의 경선방법을 지금 구상하고 있고, 새로운 형태의 경선방법이 신선함과 감동을 줄 때 저는 그것이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가장 클라이맥스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경기 부천시, 미디어아트 공간 '루미나래' 개장](/news/data/20251123/p1160271206724156_364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 합천군, 쌀 산업 위기 극복 팔걷어](/news/data/20251119/p1160278499965424_411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도교육청, 올해 ‘공동 수학여행’ 성공적 마무리](/news/data/20251118/p1160278826050924_127_h2.jpg)
![[로컬거버넌스] 부천시, 매력적인 도시공간 조성 박차](/news/data/20251117/p1160308292200179_732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