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금융위원장 “저축銀 상시 구조조정 추진”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9-22 1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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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순위채권 120억 보상은? “…”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22일 CBS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저축은행의 부실을 예방하기 매년 전수조사를 할 계획이 없느냐는 질문에 “전수조사는 시장에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면서 “내년부터는 시장에서 상시적으로 구조조정이 일어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까지 저축은행의 공시는 반기별로 했는데, 앞으로 은행처럼 분기별로 공시하도록 법령을 개정하고 있다”며 “공시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회계법인이 상당히 세심하게 검증을 할 것이고, 금융당국도 상시적으로 검사를 잘 하면 된다”고 말해 부실한 저축은행들의 경우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퇴출되는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임을 밝혔다.


관련해서 김 위원장은 “저축은행이 사금고화되지 않도록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김 위원장은 “대주주 확실히 견제하는 장치를 마련 중”이라며 “예를 들어 자격심사를 해서 자격 없는 대주주를 퇴출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7개 저축은행이 영업정지 된 후 고객들이 차분하게 대응해서 문제가 없었다”며 “토마토2저축은행은 모회사에 대한 우려로 인출이 일어났지만, 둘째날부터는 눈에 띄게 창구 고객이 줄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저축은행들의 영업정지가 더 이상을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영업정지가 유예된 6곳의 저축은행에 대해서 “자구노력이 담보된 곳만 유예를 했기 때문에 돌발적인 문제 없으면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마토2저축은행에서 판매한 토마토저축은행의 120억원 상당의 후순위채권 피해구제에 대해서는 “불완전 판매 여부를 보고 판단을 하려고 하는데 자세히 봐야 한다”며 “창구를 내부에 만들고 팔았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금감원을 통해 사실확인을 하도록 말했다”고만 밝혀 피해보상이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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