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SKT, KT, LGU+ 등 이동통신 3사들의 대표적인 결합상품 할인율을 비교분석한 결과 SKT가 실제 할인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심재철(경기 안양 동안을) 의원은 6일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받은 ‘주요 결합상품 할인율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심 의원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SKT의 ‘TB끼리 온가족 무료’는 9.8~16%로 할인율이 가장 낮았고, KT ‘올레스폰서’는 11.8~23.4%, LGU+‘온국민은 yo'는 평균통화량을 적용할 경우 24% 내외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방통위가 허용하는 최대 결합할인율인 30%에는 전부 못 미쳤고, 지난 2009년 5월 요금심사 면제 대상을 기존 20%에서 30%로 확대했음에도 불구하고 3사의 실제 결합할인율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심 의원은 “이통사별로 결합상품의 실제 할인율의 차이가 크지만 소비자들이 이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통사들이 결합상품의 심사기간이 30일 가량 걸려 지체가 심한 만큼 심사절차를 보다 간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