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경제학자인 우석훈 2.1연구소 소장이 최근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촉발된 시위와 관련, “우리도 한국은행, 여의도 증권가로 시위가 벌어지는 변화가 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 소장은 10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일단 사회적 시위로 보면 지난 2008년도에 촛불집회를 경험했다. 그 다음 반값등록금이라든가 한진중공업, 경제문제로 해서 계속 진행 중인데 차이점이 우리는 보통 시청앞에서 하는데, 이제는 변화가 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처 방안을 묻는 질문에 “정당정치가 잘 활성화돼서 사회적 불만이 정치토론으로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같은 경우 민주당이 사회 여러 가지 이야기를 담기가 약한데, 한국은 그보다 더 약하다”며 “정치인들이 바뀌는 것에 대해 어떤 사람들이 무슨 고민을 하는가 하는 얘기들을 계속해서 받아내고 풀어나가면서 대두화시키지 않으면 언제든지 우리도 폭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미국 시위에 대해 “비슷한 예가 2008년도에 일본에서 있었는데, 도요타 등 해고된 사람들이 캠프 농성을 했는다. 결국 일본 자민당 정권으로 바뀌었다”며 “조금씩이라도 정치권내에서 바뀌지 않으면 대선까지도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번 미국 월스트리트 시위에 대해 “미국이 일본에 비해 안전장치가 적은데, 사회보장 같은 게 약하니까 조금 문제가 생기면 금방 생활이 어려워진다”며 “이 사람들이 체감하는 것이 더 힘들어졌다는 계기가 있으니까 길거리에 나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국, 일본 등이 빈곤율이 OECD국가 중 높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말은 중산층인데 사실 집담보를 가지고 있던 중산층들”이라며 “거기에 있던 돈들이 금융위기와 함께 날아가고 나니까 실제로 살기도 어렵고 특히 직업자체가 줄어드니까 안전장치 없이 월급이 없어지면 몇 달 만에 중산층이 아닌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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