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가 자신에 대한 당내 친박계 홍사덕 의원의 비판에 대해 “박근혜 대표 참모가 정치공학을 잘못 배운 것”이라고 되받아쳤다.
정 전 대표는 4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홍사덕 의원님이 생각을 하셔서 그래도 말씀을 신중하게 하신 것 같은데 죄송하지만 매우 부적절한 말씀을 하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지난 1일 ‘박근혜 전 대표가 당 운영의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정 전 대표의 주장에 대해 “참모 중 미국에서 폴리티컬 엔지니어링(정치 공학)을 헛공부하고 온 사람이 있지 않나 싶다”고 비판한 바 있다.
정 전 대표는 “(홍 의원이)이렇게 얘기하는 건 말이 참모라고 하지 사실 저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이 되고, 저도 말씀을 드린다면 박근혜 대표 참모 그 분들이 정치공학을 잘못 배운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박근혜 대표에 관해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딴지를 걸었다는 표현을 쓰는데, 너무 답답한 얘기”라며 “박 대표께서 얘기를 안 하고 6선의 홍사덕 선배가 저를 겨냥해서 저희 참모가 정치공학을 잘못 배웠다, 이런 표현은 점잖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당에서 박 대표에 대해 얘기하는 걸 다들 굉장히 조심하고, 저도 얘기하는 게 유쾌한 일은 아니다”라면서 “그러나 최소한의 얘기는 해야 한다. 최소한의 얘기하는 것도 소화가 안 된다, 그건 그 소화 못하는 사람이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박근혜 대세론’에 대해서는 “대세론이라는 얘기를 언론에서 자꾸 하면 할수록, 일반 국민들, 특히 젊은 학생들 사이에는 우리 한나라당을 싫어하게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대세론이 한나라당안에서는 통할지 몰라도 국민들이 지금 한나라당을 자꾸 부정하고 거리감을 두는데, 대세론이라는 건 당 안에서나 하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 안에서 하는 이야기를 저희가 바깥에 그대로 쓰면 그건 한나라당을 위해 좋은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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