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朴 흔들다 머리통 터진 사람 많아”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1-11-15 1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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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개헌 많은 흔들림을 봤지만 박근혜는 태산”
[시민일보]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이 정치권내의 ‘박근혜 흔들기’ 움직임에 대해 “박근혜 대표를 흔들다가 밤송이 맞아서 머리통 터진 사람 많다”고 경고했다.

박근혜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 의원은 15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세종시로 흔들어보기도 하고 개헌 가지고도 흔들어보기도 하고 지금까지 박근혜 대표가 그런 식의 많은 흔들림을 봤지만 박근혜 대표는 태산이었다”며 “뿌리가 약한 사람들이 태풍이나 바람에 무너지는 것이지 뿌리가 강하면 태풍에도 끄떡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최근 반(反)박 보수신당을 추진 중인 박세일 이사장에 대해 “박세일 이사장님을 너무 존경하고 좋아하기 때문에 그분의 선진화 운동에 대해서는 굉장히 공감하고 언제든 함께 할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누구를 막론하고 박근혜 대표를 인위적으로 흔들려고 한다면 저는 그 사람은 반드시 밤송이를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신당이 반(反)박근혜 세력을 규합하려는 청와대 기획설이라는 일부 분석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데 정당에 청와대가 정당에 관여해 당 대표, 원내대표 선출이나 최고위원, 당직자 선출, 공천 또는 이렇게 신당에 관여하고 개입하고 기웃거린다는 건 정말 모두가 다 죽자는 얘기”라며 “시대착오적인 것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고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정치권에서 떠돌고 있는 ‘박근혜 신당설’에 대해서는 “신당이 있다고 하는 설 자체가 유언비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친박 의원들 뿐 아니라 정치권에서 일반적으로 사석에서 얘기될 수 있다고 보지만 분명한 것은 신당설의 이름을 걸고 얘기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면서 “이게 보통 정치권의 중요한 문제가 아닌데 이름도 못 걸고 하는 얘기들을 가지고 이렇게 정치권이 힘을 낭비하는 소모전을 펼치고 있다고 하는 것 자체가 개탄스럽다”고 질타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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