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 의원, 재창당모임 활동 중단 선언

주정환 / / 기사승인 : 2011-12-12 1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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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한나라당 수도권 지역 친이계 의원 모임인 ‘재창당모임’에 이탈자가 나타났다.

조전혁 의원은 12일 재창당모임 활동 중단을 공식 선언했다.

조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재창당모임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 당초 제가 제기했던 당의 ‘재창당 수준의 쇄신’ 논의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먼저 자신이 재창당모임 활동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한나라당이 국민께 표를 달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조 의원은 “저를 포함한 재창당모임의 의원들은 ‘이대로는 총선·대선을 치르지 못한다’는 절박성에 공감해서 행동을 같이 했다”면서도 “당의 쇄신안에 대해서는 의원 개개인마다 생각이 다 다를 것이다. 치열한 토론을 통해 하나의 쇄신책을 수렴해내야 한다. 저는 이제 어떤 단체에도 속하지 않은 한 명의 의원으로서 제 자유의지에 따라 분명하게 저의 의견을 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저는 재창당모임을 하면서 제가 무슨 계파의 일원으로 취급되는데 대해 적잖은 당혹감을 느꼈다”며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이 계파의 일원이 되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에 대한, 그리고 의원을 선출한 지역구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저는 정치입문부터 지금까지 이에 대해서는 분명한 태도를 견지해왔다. 누가 누구하고 친하다느니 누구의 대리인이라느니 하는 언론의 보도도 제가 서둘러 재창당모임을 관두게 된 작은 이유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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