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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신율 명지대 정외과 교수는 19일 “박근혜 비대위가 한나라당 위기를 극복해 낼지 의문”이라고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신 교수는 이날 YTN <강지원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천막당사 시절의 박근혜와 지금의 박근혜는 다르다. 그 당시는 중도 이미지에 참신했다, 그러나 지금의 박근혜는 6년 대세론의 기성 정치인이고 우파 이미지가 강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지금 같은 경우는 한나라당이 여당 아니냐. 동정을 받거나 이러기는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힘든 면이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비대위 출범을 앞두고 수도권 일부 의원, 정몽준, 김문수 계열 의원들이 재창당을 주장했지만 결론은 재창당 수준의 쇄신으로 결론이 난 것에 대해 “갈등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 교수는 “재창당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이거다. 박근혜 당에서는 우리의 정치적 생명력을 이어가기 힘들다, 그러니까 판을 흔들겠다는 표현”이라며 “지난 번 만나서 합의를 했다고 하는데 그 때 합의한 건 아무것도 없다. 그냥 얘기 듣고 서로 명분만 쌓는 거기 때문에 갈등은 다시 불거질 거고, 1월 초 정도 되면 사당화, 사천 얘기가 나올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친이계의 입장에 대해 “일단 처음부터 흔들 수는 없지 않느냐, 명분이 있어야 되니까 일단은 지켜본다는 거다. 그런데 그 시일이 오래 가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이 든다”며 “예를 들면 비대위에 외부 인사 누구를 집어넣는다고 언론에 엄청 많이 나오지 않느냐. 그런데 본인들은 다 안하겠다는 거다. 의외의 인물이라고 보는 사람은 거의 다 부인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는 지켜본다는 것은 굉장히 의미심장하다. 어디 얼마나 잘 되나 보자고 생각했을 수도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친이계 이 분들의 입장에서 볼 때, 사실은 박근혜 당에서는 앞으로 굉장히 힘들어진다”며 “그래서 당에서 나와 가지고 이명박 정권 하에서 장차관을 지낸 분들이라든지 청와대에서 수석을 지낸 분들이라든지 비서관을 지낸 사람들 중에 정치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느냐. 그런 사람들과 연합을 해서 당을 하나 만들어서 나중에 박세일 신당과 당대당 통합을 하면서 당 대표나 대선 후보는 정운찬씨 같은 중립적 성향을 가진 인물을 간판으로 내세우는 식의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공천 때문에 나간다는 얘기다. 지금 국민참여경선을 한다고 얘기하는데 국민참여경선이라는 게 요술지팡이가 아니다”라며 “박근혜 전 대표의 입장에서 보면 사천이다, 사당화다, 이런 얘기들을 막기 위해서 공천에 국민참여경선의 요소를 집어넣겠다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공천 문제는 반드시 부딪칠 수밖에 없고, 거기서 파열음이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신 교수는 민주통합당 출범에 대해서도 “굉장히 색깔이 다양한 사람들끼리 모인 일종의 무지개 정당이나 마찬가지”라며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에 경제적 어려움이 더 심해질 거다. 공항은 이미 시작이 된 거라고 보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민주통합당은 다르게 해석을 할 거다. 강성성향은 오히려 굉장히 진보적인 이념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고, 반면에 온건파는 이념을 초월한 복지 같은 개념을 가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민주통합당에서 온건파라고 볼 수 있는 사람들은 손학규, 문재인, 김두관, 이런 분들이라고 생각을 하고, 강성진보 세력은 아무래도 문성근씨를 비롯한 참여연대 세력인데, 두 세력에 어떤 갈등구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친노 대 반노, 그런 구분은 그렇게 큰 의미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 민주당 출신인 박지원 전 원내대표와 관련, “지난 번 통합전대에서 상처를 많이 입었기 때문에 지금 6명을 선출직으로 뽑는데 6명 안에 들어가기도 지금 힘든 상황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면서도 “하지만 과거 열린우리당의 과정을 봤을 때 호남 세력을 배제한 통합이라는 것은 성공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호남 세력을 절대로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손학규 전 대표에 대해 “정치적 미래가 밝지 않다”면서도 “그런데 손학규 대표 입장에서 볼 때는 과거 구 민주당 시절 보다는 지금이 훨씬 구도는 좋아졌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 “박원순 시장이 합류를 할 수도 있을 텐데 지금 당장은 아니다. 박원순 시장이 거기에 합류할 정도로 당장 정치적으로 급한 이유도 없고, 조금 더 지켜 볼 필요는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신교수는 안철수 교수의 대선 출마여부에 대해 “대선에 나올 것”이라며 “확률적으로 본다면 나오기만 하면 안철수 교수가 당선될 확률이 굉장히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안철수 교수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안철수 교수가 아주 좋은 정치적 지도자가 될 것이라는 얘기는 절대 아니다”라며 “일단 안철수 교수는 대선에 나오고, 나오면 당선 가능성이 있는데 그 사람이 아주 좋은, 훌륭한 대통령이나 정치적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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