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북측이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조문을 허용한 것에 대해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포럼대표(전 민주당 의원)가 “북측이 남측과 여러 가지 교류를 하고 싶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28일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북측은 자기들이 예우를 하는 의전에 신경을 많이 썼던 표정이 역력했던 것 같고, 북측에서 각별한 예우와 신경을 써서 이희호 여사님의 방북 조문단을 맞은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남북관계가 상당히 긴장 국면이었고, 민간 조문단이기는 하지만 받아들이겠다고 하는 것은 북쪽에서 남측과 여러 가지 교류를 하고 싶다고 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 아닌가 해석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측이 최고급 숙소를 제공하는 등 예우에 신경쓰는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서도 “남측의 조문단들을 백화원 초대소로 모신 것이나 이희호 여사님 방북단을 과거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대통령께서 묵었던 백화원 초대소 101호실로 모신 것은 남북정상회담을 열었던 그 시점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는 것을 상징적으로 리마인드 시키기 위한 것 아닌가”라고 분석했다.
그는 “당시 6.15 정신을 살리기 위해 6.15 당시와 똑같은 예우를 해 준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의 면담에 대해서는 “이 면담에서 이희호 여사께서 6.15와 10.4선언이 잘 이행되길 바란다고 얘기를 하니까 김영남 상임위원장도 이와 관련해서 세 분(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일이 잘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을 했다고 한다”고 설명하면서 “그 의미는 남북정상회담을 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고 그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간의 새로운 교류 협력의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측도 말의 진정성보다는 실질적인 행동의 진정성, 태도의 진정성을 보여줘야 우리 정부도 대북정책에 있어 유연성을 선택할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을 계기로 기존에 취해 왔던 정책에 있어 새로운 변화와 그 변화에 정책의 유연성을 상당히 많이 가미하려고 하는 노력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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