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한나라당 전 윤리위원장인 인명진 목사가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을 두고 거센 파장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터질 만한 게 터졌는데 잘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인 목사는 6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몇 년 전 한나라당이 당사도 옮기고 팔아서 갚기도 하고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봐달라, 그래서 국민들이 너그럽게 정권교체도 해주고 했는데 제 버릇 못 고친다고 계속 이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사실을 폭로한 고승덕 의원에 대해서는 “고승덕 의원이 그동안 18대 국회 들어 세 번 당 대표 선거가 있었는데 한 번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하는데 사람들 얘기는 당 대표 선거, 전당대회 끝날 때마다 이런 저런 말이 밖으로 돌아다니고 저도 지나가는 말로 듣기도 했다”며 “구체적인 증거가 없으니까 누가 말할 수가 없는데 이번에 고승덕 의원이 우연치 않게 얘기를 한 것 같다. 경위를 보니 일부러 폭로한 것 같지는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저도 당 윤리위원장을 2년 가까이 있었으니 이런 저런 얘기를 듣는데, 이게 단지 전당대회 만이 아니라 사실 공천 때도 이런 소문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옛날에는 공공연한 비밀이었는데, 최근에는 아주 은근하게 아무래도 ‘비례대표도 이런 돈과 관련이 있다’ 이런 소문이 계속해서 4년 내내 끈질기게 돌아다닌다. 그러나 증명할 길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게 다 풍운이고 부풀려진 이야기도 있을지도 모르고지만,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 불도 안 땠는데 연기난다고 하는 정치인도 있긴 하지만 그게 옛말이 틀리겠는가”라며 “액수에 차이는 있을지 모르고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지만 그런 일이 우리 정치권에 있었다는 것은 정치인들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그 액수에 대해서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고승덕 의원이 폭로한 것만 봐도 300만원 받았다는 것인데, 245개 지역구니까 고승덕 의원 지역구에만 줬을 리 없고, 그것만 해도 7억3000만원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검찰에 이번 사건 수사를 의뢰한 당 비대위의 대처에 대해서는 “잘 했다고 생각한다. 당에서 조사를 해 봐야 자기들끼리 조사하는 걸 누가 믿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이 부분도 얼마만큼 파헤칠 수 있을지 어디까지 파헤칠 수 있을지 검찰이 어떻게 할 것인가 굉장히 궁금한데,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 만큼 수사를 제대로 잘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사태를 제대로 처리 못하면 한나라당에 쓰나미 현상이 올 것이고 지금 비대위 만들어서 쇄신한다고 열심히 하는데 다 물거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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