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자유선진당 이인제 의원이 한나라당내 돈봉투 사건과 관련, 돈 봉투를 돌린 장본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것에 대해 “박 의장님은 무리하게 돈을 동원할 입장은 아니셨던 것 같은데 일이 꼬였다”고 두둔했다.
이 의원은 11일 오전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박희태 의장이 계속해서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 분은 당권이나 이런 것에 욕심이 없는 분이고 천하가 다 아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마 문제가 된 대표 선거 때 이 분은 공천에서 탈락해서 국회의원도 아니고 원외에 계셨는데 당내 주류세력들이 자기들 필요에 의해 대표로 추대하는 이런 과정을 통해 대표가 되신 걸로 알고 있다”며 “그래서 돈을 동원하는 그런 입장은 아니셨을 것이고 정말 제가 존경하는 분인데 굉장히 고통을 많이 받고 계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300만원씩 전달됐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금액 등을 볼 때 매수하기 위해 의원한테 준 건 아닌 것 같고 아마 자기들 지지하는 위원장들한테 전당대회 때 지구당마다 100명이나 200명씩 대의원들 데리고 나갔을 것 같은데, 그 분들 교통비나 식사비, 이런 정도로 의례적으로 했던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한나라당은 비대위를 만들어 혁신을 한다고 하는데 제가 밖에서 같이 정치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접근을 잘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한나라당은 소속의원들 모두가 다 국민에게 우선 석고대죄하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옳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그는 “국민들이 정치권 전체를 불신하고 특히 집권당에 대해 매서운 비판을 하고 계시는데 지금 개혁한다고 하면서 하는 것이 서로 사람을 지적하고 당신들 때문에 한나라당이 위기에 처했다, 희생양을 만들려고 한다”며 “한나라당이 책임이 있는 사람을 내쫓으면 문제가 해결된다는 건 대단히 잘못된 접근이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 새로운 틀과 새로운 시스템을 가지고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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