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포차’ 이끈 이관수 의원 강남서 반값등록금 시민 모임 열어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2-01-18 17: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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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메카인 강남에서 반값등록금을 향한 시민 모임이 열렸다.

최근 서울 강남구 대치동 강남구민회관에서 반값등록금 국민운동본부 강남구지부 발대식이 열린 것.

이번에 출범한 반값등록금 국민운동본부 강남구지부장은 지난 해 ‘반값포차’ 등을 개최하며 대학생들의 조건없는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해 앞장섰던 민주통합당 이관수 강남구의원이 맡았다.

이관수 지부장은 이날 “지난 해 뜨거웠던 반값등록금 열기에도 한나라당과 MB 정부는 이를 외면했다”며 “2012년을 맞이해 다시 한 번 대학생들의 조건없는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 지부장은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지난 총ㆍ대선에서 공약한 대학생들의 조건없는 반값등록금 제도를 아직도 실현시키고 있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저소득층 장학금 확대 대책을 포함시키는 선에서 반값등록금 실현을 거부한 예산안을 통과시킨 ‘꼼수’를 부렸다”고 성토했다.

이어 이 지부장은 “애시당초 ‘반값등록금 예산’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며 “장학금을 늘리는 정도로 대학생들과 국민들의 염원을 무시한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지부장은 “이로써 지난 2007년 대통령의 반값등록금 공약과 지난 해 5월 한나라당의 반값등록금 재추진 선언은 거짓인 것이 명백해졌다”며 “이제 많은 청년ㆍ대학생들과 함께 보수의 메카 강남에서 반값등록금을 향한 움직임이 시작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발대식에는 김성욱 민주통합당 강남갑 위원장, 통합진보당 신언직 공동정책위원장, 개그맨 나도야(노숙자)를 비롯해 대학생들이 참석,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한 의지를 보였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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