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4.11 공직추천위 구성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2-01-31 12:43: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정홍원 위원장 등 외부 8명...당내 인사는 권영세 총장 등 3명
[시민일보] 한나라당이 31일 정홍원 변호사와 정종섭 서울법대 학장을 각각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하는 4.11 총선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공직자추천위원회’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했으며, 공직추천위는 외부인사 8명, 내부인사 3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전체회의에서 “사회 각 분야에서 존경받는 분들로 국민 눈높이에서 공정하게 공천심사를 해 주실 분들”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공천은 정치쇄신의 핵심”이라며 “공심위원들이 국민의 시각에서 어떤 사람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필요한 사람인지를 잘 선택해 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천 일정과 관련, 박 위원장은 “오늘 공심위가 구성되면 공천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쇄신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이번 공천이 공정하고 성공적으로 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간 위원장 하마평이 나돌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인명진 목사 등 유력 후보군들이 모두 배제된 데는 비대위내 이견과 갈등을 일축하기 위한 박 위원장의 의도라는 분석이다.

한편 황영철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위원장 정홍원 변호사는 대한법률 공단 취약계층 법률구조와 크게 기여하신 분”이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검사시절 비리와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강직한 성품, 중앙선관위 경험을 살려 원칙과 기준에 입각한 공천심사가 이뤄질 것으로 크게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부위원장 정종섭 학장은 서울대 법대 법학전문 대학원 학장을 맡고 계신 분”이라며 “평소 사법계열 각 분야에 개혁 정평나신 만큼 큰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판단된다”고 소개했다.

황 대변인은 외부인사 위원들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한영실 숙명여대 총장에 대해서는 “최연소 총장으로 노력하고 계시고 뛰어난 역량을 갖춘 분”이라며 “혁신적인 인제 발굴에 큰 역할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승오 카이스트 교수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항공 우주공학 최고 전문가로 과학기술계 대표”라며 “우리당이 과학기술과 더 가까워지는데 큰 역할을 하실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홍사종 정동극장 대표에 대해서는 “경기도 문화의 전당 사장을 역임하신 분”이라며 “문화예술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진영아 회장에 대해서는 “우리 아이들을 학교폭력 범죄로 보호하기위한 1만 패트롤맘 회장”이라며 “불과 몇 년전까지 평범한 주부였으나, 지금은 학교폭력으로부터 우리 아이 지키기 위해 어머니의 시각, 그리고 자원봉사현장의 시각으로 일하는 국민에게 필요한 인재”라고 설명했다.

박명성 대표에 대해서는 “공연예술계의 마이다스의 손으로 불리며, 뮤지컬 맘마미아를 비롯해 아이다, 사운드오브뮤직릐 성공신화 만들고 진념으로 인재를 발굴해서 뮤지컬을 만들어내는 등 인재발굴에 큰 역할을 해주실 분”이라고 말했다.

서병문 중소기업중앙회 수석 부회장에 대해서는 “법정관리중인 금속분야 중소기업을 회생시켜 30년간 직접운영하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당내인사는 권영세 사무총장을 비롯해 현기환 의원, 이혜주 의원 등 3명이 위원에 포함됐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진용준 진용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