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일표, “쇄신파 무상급식 제안, 전부 무상은 어려울 것”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2-02-06 1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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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 여부에 대해 쇄신파내 의견 합의 안 됐다, 남경필 혼자 발표”
[시민일보] 새누리당내 쇄신파가 총선공약으로 제안한 ‘초, 중, 고교 아침 무상급식’에 대해 당내 쇄신파인 홍일표 의원이 “전부 무상으로 한다고 결론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6일 오전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과의 인터뷰에서 “무상이냐의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합의가 안 됐었고, 남경필 의원께서 (5일)혼자 발표를 했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 의원 생각에 의해도 완전 무상이 아니라 단계적 무상, 또는 절반씩 부담하는 그런 안으로 발표를 했기 때문에 그걸 무상으로 전부 한다고 결론 내서 앞으로 정책위원회나 비대위에서 (전부 무상으로)결론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쇄신파 의원들의 의견이 완전히 일치하는 것도 아니고, 예산이 필요하며, 남 의원께서는 사업 순위 조정을 통해서 하자고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군 사병 월급 50만원 인상’ 문제에 대해서도 “그 부분도 예산이 2조 가량이 들어간다는 것인데, 우리가 추진은 해야 되겠지만, 예산확보를 어떻게 할 수 있을지(의문)”라며 “만일에 안 되면 단계적으로라도 추진하는 방향으로 가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방안을 제안한 남경필 의원은 “재원은 각 당이, 또 국회가 총선을 거치고 그것을 약속하고 다음 국회에서 예산정책결정 과정에서 우선순위에 먼저 놓으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방안들과 관련, 재원마련과 연관돼 포퓰리즘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특히 군 사병 월급 문제에 대해 “대한민국에서 2012년에 젊은 나이에 아름다운 청춘을 24시간 365일을 바치고 10만원도 못 받는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며 “이것을 현실화 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걸 얼마로 현실화 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토론할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고쳐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능하다면 저는 군대를 마치고 나면 그 국가에 봉사한 대가로 1000만원 정도는 적금으로 만들어서 그것으로 대학 학자금으로 쓰든지, 창업자금으로 써서 청년실업난 해소까지 해소하자는 것”이라며 “이것은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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