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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열 의원 “유권자 판단에 맡겨야”...홍사덕 “대선을 생각해야”
[시민일보]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공천위)가 현 정권 핵심·실세를 포함한 중진들을 모두 겨냥해 사실상 용퇴를 종용했다.
그러나 홍사덕 허태열 의원 등은 대통령 선거에서의 ‘중진 역할론’을 주장하며, ‘중진용퇴론’을 일축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친박계 중진 허태열 의원은 당내에서 더욱 거세지고 있는 ‘중진용퇴론’에 대해 14일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허 의원은 14일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제일 중요한 것은 경쟁력”이라며 “그 지역에서 가장 경쟁력이 높은 사람은 연령도 문제가 아니고 다선도 문제도 아니다”라고 ‘중진용퇴론’을 일축했다.
앞서 정홍원 새누리당 공직자후보추천위원장(공천위원장)은 전날 오후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나라와 위기에 있는 당을 위해 자기를 희생하고 몸을 던져 구하겠다는 자세로 나오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중진 의원들의 용퇴를 권유하는 것으로 받아드리면 되는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런 바람을 표현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그는 “그런 분들은 국민들이 존경하고 당에서도 깊이 새겼다가 언제든 중용할 것”이라며 “그런 분들이 높이 평가받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분파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은 이제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친이, 친박이란 용어는 구시대적인 용어에 불과하다. 앞으로는 그런 용어가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 위원장은 "공천위원장 자격에서 중진의원들에게 용퇴를 해라 하지마라라고 하는 것은 실례지만, (당을 위해 어려운 지역에 출마를 하거나) 몸을 던지겠다고 하는 모습이 많이 나오는 것은 아름다운 모습"이라며 "떠날 때를 알고 떠나는 사람은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라는 시가 생각난다"고 거듭 ‘중진 용퇴론’을 강조했다.
그러나 허태열 의원은 “무조건 다선이고 연세 많다고 해서 나가라는 것은 맞지 않다”며 “그것은 유권자들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반발했다.
특히 허 의원은 중앙일보와 엠브레인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성근 최고위원이 41.9%, 새누리당 허태열 의원이 32.5%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난 것과 관련, “부산 전체적으로 새누리당에 대한 여론이 옛날 같진 않다”며 “긴장을 할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허 의원은 “문성근 후보란 사람을 대적할 수 있는 사람은 저 이상이 있겠느냐”며 “3선을 하면서 조직을 많이 다져왔고 지명도도 문성근 후보에 절대 밑지지 않을 것이고 그래서 제가 그만두고 싶어도 그만둘 수 없는 상황에 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사덕 의원도 최근 모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중진 퇴진론에 대해 “이번 선거는 총선만 생각할 게 아니라 대선을 생각해야 할 선거”라면서 “대선에서 최종 승리할 때까지 통상 (대선 후보에게) 두 번 정도의 위기가 있을 것이며 이때 중진들이 튼튼하게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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