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민주통합당 박선숙 사무총장은 4.11 총선 판세에 대해 20일 “서울‧경기 ‧인천 등 수도권 112개 선거구 중 우세지역이 20개, 경합우세가 10여개, 백중지역이 30개 정도 된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 현재 전체의 판세가 박빙”이라며 이같이 예측했다.
그는 “처음 우리가 기대에 못 미치는 미흡한 모습을 보이면서 판세가 어려워졌다”면서도 “그러나 야권연대 공천이 끝나고 야권연대가 자리 잡아 가고, 또 상대편에서는 민간인 사찰 은폐에 대한 청와대 개입설이 나오고, 박근혜 위원장이 이번 선거를 색깔론으로 가져가면서 오히려 서민 경제 파탄 심판의 구도가 살아나는 조짐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각 지역 현장 분위기에 대해 “새누리당 공천자 다수는 현역의원이다. 현장에서 현역의원 프리미엄이 작용하고 있고, 거기에 여당 프리미엄도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역을 보면 야당 후보들이 아직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특히 박 총장은 “여당 지지층들의 결집도가 상당히 높다”며 “총선에서 밀리면 대선에서 밀린다는 위기감이 결집의 배경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반면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도는 아직 상당히 낮다. 구체적으로 새누리당 지지가 100이라고 할 때, 그 100의 90%는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하는 데, 민주당 후보에게는 민주당 지지층의 많게는 60% 적게는 50% 정도 밖에 안 간다. 후보의 문제가 아니라 전지역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MB 정권 심판론’에 대해 “심판의 여론은 여전히 건재하다. 50~55%의 유권자들에게 심판론이 여전히 강력하게 자리 잡고 있다. 그런데 각 지역에서 뛰고 있는 우리 후보들은 그 심판론을 다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 지지율이 30~33%라면 민주당이 심판론을 다 수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의 총괄적 판세는 박빙으로 보이지만, 백중열세인 지역이 대부분이고, 백중우세 또는 우세인 지역은 새누리당이 훨씬 많고 오리는 적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서울지역에서 우리가 우세라고 말할 수 있는 지역, 오차범위 계산해서 7% 이상 앞선 지역은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간다. 3~7%구간 앞선 지역을 경합우세라고 봐야 할 텐데 그 지역 다 포함해도 20개가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박 총장은 “관건은 역시 투표율”이라며 “투표율이 50~55%가 모두 나와야 박빙에서 박빙우세로 넘어가고, 승리하려면 투표율이 55~60%정도는 나와야 된다”고 강조했다.
박 총장은 서울 관심지역에 대해서도 현재 판세를 분석했다.
그는 권영세 새누리당 사무총장과 신경민 전 앵커가 맞붙은 영등포을 지역에 대해 “신경민 후보가 한 번도 앞선 적이 없지만 이제 14일간 초접전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친이계 핵심 인사인 정두언 의원 지역구에 대해 “아직은 열세지만 추격이 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변화의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정몽준 전 대표의 지역구에 대해서는 “7% 구간 밖에 있으니 열세라고 봐야 하는데 조사 결과가 굉장히 들쑥날쑥 하다”며 “변동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전망했다.
중구에 대해서는 “흔히 우세지역이라고 말하는데 지난 24일 서울신문조사에서는 41대40으로 뒤집혔다”며 “여기는 요동치고 있는 지역으로 봐야한다”고 밝혔다.
특히 종로에 대해서는 “그동안 언론사의 5회에 걸친 여론조사에서 네 번 이기고 한 번 진 것으로 나왔다. 그런데 조사 전체가 오차범위 안에 있다. 이건 우세가 아니라 백중”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의원의 지역구인 광진을에 대해서는 자신있게 “우세”라고 밝혔다.
새누리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김성식 의원의 지역구인 관악갑과 정태근 의원의 지역구인 성북갑에 대해 박 총장은 “완전 접전”이라고 주장했다.
마포을에 대해서는 “정청래가 우세”라고 말했고, 노원갑에 대해서는 “한겨레 여론조사에서는 우리가 이노근 새누리당 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나왔는데, 우리 조사는 그렇지 않다”며 “그래서 유보 지역으로 분류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노원갑‧을‧병 지역구는 우리가 흔히 텃밭이라고 얘기했으나 한두군데를 제외하고는 정당지지도가 25%밖에 안 나온다. 굉장히 조건이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한테는 아픈 얘긴데 심판론이 당 지지로 안 들어오는 전형적인 지역이 노원, 도봉 강북 벨트”라고 강조했다.
박 총장은 “도봉갑 빼고 모든 지역이 접전”이라고 말했다.
이영란 박규태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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