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철, “‘박근혜 대선 추대론’ 가슴이 답답하다”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2-04-20 1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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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경선 절차 당헌당규가 분명히 있어”

[시민일보] 새누리당 황영철 대변인이 ‘박근혜 대선 추대론’에 대해 “가슴이 답답하다. 민주적 절차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변인은 20일 오전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박근혜 위원장이 그냥 대선후보로 추대되는 것이 어떠냐는 당 일각의 주장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물론 박근혜 위원장님이 유력한 (대선)후보이지만 대선 경선의 절차를 주장하는 당헌당규가 있다”며 “타당에서는 여러 후보들이 나와서 당내 경선을 거치고 있는데 우리만 추대를 통해서 하면 생명력이 없어 보이기도 하고 역동이 떨어져 보이기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우리가 기존 몇 번의 대통령 선거를 통해 얻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당내에서는 이번 경선 과정도 더 활력있고 역동적으로 만들어내기 위한 그런 고민들도 해야 할 것”이라며 “그래서 추대론은 적절하지 않은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대성 당선자 문제에 대해서는 “일단 윤리위에 회부를 하는 것으로 우리가 강력한 조치를 내린 것은 나름 책임있게 논의를 하겠다는 방향을 잡은 것”이라며 “국민대측에서도 가능한 한 빠른 결정이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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